제주 자연을 한곳에 모아둔 휴애리

안녕하세요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한 제주를 느끼기 위해 라라 가족은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유채꽃

제주도는 성수기와 비수기에 방문하는 방문객 수 차이가 엄청난 곳이죠.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해서 가려해도 원하는 시기에 갈 수 있기 참 어려운 곳인 거 같아요. 저희는 2월 한가한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비행기 티켓, 숙소, 렌터카 모두 예약하는데 별문제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주말만 돼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제주도이기 때문에 주말을 끼고 여행 시에는 사전에 미리 예약하셔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라라 가족이 제주도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방문하고 싶던 곳은 바로 휴애리입니다. 휴애리는 제가 생각하는 제주의 모습을 한공간에 담아둔 곳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으로써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여서 많은 곳을 방문하진 못했지만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곳을 한 곳에서 다 봤기 때문에 의미 있는 곳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입장시간
월 09:00 - 19:00
화 09:00 - 19:00
수 09:00 - 19:00
목 09:00 - 19:00
금 09:00 - 19:00
토 09:00 - 19:00
일 09:00 - 19:00

입장마감은 하절기 3월에서 9월에는 5시 30분 동절기에는 4시 30분입니다.
문의사항은 064-732-2114를 통해 연락하시면 돼요.

 

휴애리 입장료 외에 감귤 체험을 10월에서 1월 사이에 유료로 체험할 수 있어요. 또한 24개월 미만의 아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아이와 함께 입장할 때는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꼭 이용하신 후 입장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저희 같은 경우에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가고 싶었지만, 아이가 중간에 화장실을 찾아서 급하게 앞으로 뛰어가서 포토존을 스킵해야만 했어요. 화장실은 입구와 곤충테마관 근처까지 가야 있기 때문에 입장 전 약도 확인 후 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휴애리는 연중무휴이며 매년 4차례 꽃 축제를 합니다 (매화, 수국, 핑크 뮬리, 동백). 저희가 방문한 시기에는 동백꽃 축제 시기였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제주 도착 전 연락을 했던 곳에서 동백꽃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쉬웠지만 다행히 휴애리는 동백꽃이 아직 피어있고 또한 유채꽃까지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라라 가족의 첫 번째 방문지로 선택되었습니다! 동백 축제 시기보다 조금 지나서 도착했지만 아직 동백꽃이 남아있었으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한 지금 저희로서는 한 번에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휴애리 유채꽃과 동백꽃

 

자연을 품고있는 휴애리 

휴애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도 육지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장 제주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향토공원입니다. 저는 제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멋진 자연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담벼락이에요. 휴애리에는 산책로를 따라서 많은 현무암으로 된 담이 있어 저에게는 정말 자연과 제주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애리는 약 2만여 평의 규모로 매화, 수국, 핑크 뮬리, 동백, 유채꽃이 공원 부분부분 위치해 있어 시즌별로 다른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축제를 하고 있어 늘 새로운 휴애리를 경험할 수 있죠.

어른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어린 친구들은 동물 먹이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흑돼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아기돼지와 토끼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관람 시 구경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꽃, 나무, 돌, 곤충, 동물 그리고.. 바람까지 정말 휴애리는 제주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 같아요.

 

휴애리 속의 즐길만한 요소

동물먹이 체험 및 휴애리 풍경

입장 후 멋진 산책로를 따라서 여기저기 한라봉 같기도 하고 큰귤 같은 열매가 열린 나무들을 끼고 걷다 보니 동백꽃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야외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걸으며 사진도 찍고 우선 공원 내부에 차량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아이들과 걸을 수 있었어요. 또한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날씨를 확인했을 때 온도만 보며 계획했지만,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 예상했던 날씨보다는 더 추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아이들이 조금 걷다 보니 추워하는 것 같아 걱정이 들 때쯤 실내 온실 느낌의 유채꽃으로 가득한 곳을 발견하여 바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도 따듯한 곳에선 식물들에 더 관심을 가져 사진을 찍기도 수월했어요.

포토존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려 저희는 조금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 때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니 대기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하여 너무 오랜 시간 있을 수 없어 사람들이 지나간 후 한적할 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종 목적지였던 야외 유채꽃밭을 향하던 중 아기돼지들과 염소 그리고 토끼를 지나쳤어요. 먹이 자판기가 있어 구매 후 아이들과 함께 동물 체험을 하니 장시간 걷느라 지쳤던 아이들도 신이 나서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야외에 있던 유채꽃밭에는 아직 만발하지 않았지만 드넓은 밭 곳곳에 피어있는 유채꽃을 보니 마음까지 편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연인 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주속 휴애리

수많은 포토존과 아름다운 올레길 그리고 드넓은 곳에서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휴애리는 연인들끼리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 같아요. 또한 가족들과 함께 가 도 좋은 곳 같아요. 아이들은 자연보다는 동물들을 볼 때 환하게 웃으며 귤 체험을 하면 본인 스스로 이뤄내는 성취감에 즐거워할 거 같아요. 또한 어르신들을 모셔와도 정말 좋을 거 같은 것이 관람을 하며 아이들에게 인사해 주시던 어른들이 꽃과 올레길을 너무나 좋아하시고 포토존 꽃 앞에서 소녀처럼 웃으시며 줄을 서서 사진 찍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니 남녀노소 정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주 속 최고의 관광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언제 다시 방문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라라 가족이 다시 방문할 따듯한 계절에 제주 속의 휴애리는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맞이해 줄지 기대 가득 설렘 가득 안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휴애리는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어 저희는 관람 후 저녁식사를 먹은 후에 숙소에 가기 전 서귀포 올래시장에 들러 야식을 구매했습니다. 서귀포 올래시장 또한 볼거리가 정말 많아 휴애리에 들리신 분들은 꼭 들러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서귀포에 맛집도 많지만 서귀포 올래시장에서 북적한 야시장도 체험하시고 신선한 해산물과 독특한 먹거리가 많으니 꼭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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