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곰탕, 아이들도 먹기 좋은 금오산 한우곰탕

아이들과 외출 시에 점심 메뉴 선택은 늘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메뉴여도 한입 먹어보면 오늘은 먹기 싫다 하며 안 먹을 때도 있어 저희는 메인메뉴 외에도 플랜 B가 있는 식당을 선호해서 찾아가고는 합니다. 라라자매와 구미에 갔을 때 저희 가족에게 무척 좋은 인상이 남은 곰탕집이 있어 공유하려 합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은 아니라 자주는 못 가겠지만 아마 구미 쪽에서 식당 찾을 일이 있다면 꼭 다시 갈만한 곳입니다. 

 

 

주소: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194 1층

영업시간: 11:00~ 21:00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금오산 한우곰탕 안내 및 편의시설

금오산 한우곰탕 외관

 

매장 방문 시에 주변에 카페도 많아 카페처럼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여 이곳이 곰탕집이라고는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라라엄마가 좋아하는 깔끔한 식당으로 바로 입장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식당 외관도 깔끔하다 느꼈지만 내부는 정말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깔끔했으며 곰탕집에 대해 나 자신이 선입견이 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식당카페 및 아기의자

 

보통 곰탕집에 방문할 때에 둘째를 위한 아기의자는 없는 곳이 많아 사실 기대 안 하고 방문하는 적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아기의자 그것도 저희 집에 있는 의자보다 더 고급져 보이는 의자가 청결한 상태로 배치되어 있어 기분 좋게 사용했습니다. 또한 식사 후에는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 매실차, 아이스티 중 선택을 하시면 후식으로 가져다주시며 테이크아웃잔에 담아 주시기에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금오산은 경상북도 도립공원이며 금오 서원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식당 주변에 카페도 많이 있지만 식당에서 이렇게 챙겨주신 커피는 늘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소화도 시킬겸 식사 후 챙겨주신 커피 가지고 바로 근방에 위치한 금오산 저수지를 산책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오산 한우곰탕 내부 및 샹들리에

 

딸아이가 시선을 때지못하던 샹들리에입니다. 매장 입구 입장 시에 바로 정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도 이런 거 하나 두자는 아이에게 웃으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졌습니다. 

 

금오산 한우곰탕 메뉴 및 후기

한우곰탕 메뉴 및 기본 반찬

 

식사류로는 한우곰탕, 육회비빔밥, 수제돈까스, 그리고 소불냉면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소불냉면은 불냉면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소불고기와 냉면으로 불고기가 따로 나와서 냉면과 함께 먹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먹을 곰탕 두 개와 혹시 몰라 수제돈가스를 주문하려 하였지만, 사장님께서 곰탕은 아이들 둘이서 하나가 많을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셔서 곰탕하나에 불고기 냉면으로 불고기는 아이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밑반찬 또한 곰탕에 꼭 필요한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어묵, 숙주나물, 브로콜리까지 있어 저희 입장에서는 만족 또 만족이었습니다. 

 

소불냉면 및 한우곰탕

소불냉면에 있는 불고기도 적은 양이 아니였으며 한우불고기인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냉면은 아이들 챙긴다고 조금 늦게 먹었음에도 면이 탱글 하며 육수 또한 깊고 시원한 맛에 너무 만족하였으며 불고기하나 얹어 먹으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곰탕은 그릇자체가 정말 크며 정말 푸짐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국물 속에는 야들야들 고기가 많이 깔려있습니다. 

 

곰탕속의 고기들과 불고기를 맛보고 나니 여기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좋은 고기를 쓰시는 거 같아 메뉴에 있는 육회와 아롱사태수육이 너무 맛보고 싶었습니다. 주변 테이블에 드시는 분들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점심시간이라 곰탕과 소불냉면이 가장 인기 많았습니다.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식당

처음 입장부터 사장님께서 환하게 맞이하여 주셨으며 아이들까지 웃으며 반겨주셨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당에 보통아이들은 일인 일주문을 하는것도 아니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아이들 둘이 먹기에 음식양이 많다 하신 후에 추가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더 챙겨주신 배려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가 반찬 및 테이크아웃 음료

 

깔끔한 인테리어, 맛있는 음식, 테이크아웃 가능한 후식, 그리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진 친절한 사장님 및 직원분까지 아이들과 맛있는 식사 후 기분 좋은 기억까지 든든하게 챙겨서 나왔습니다. 

 

혹시 아이와 함께 금오산 주변을 방문하신 분들은 라라가족이 식사 후 방문했던 동물 먹이체험이 가능한 주주동산까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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