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함께하는 외식은 늘 메뉴 선택부터 고민입니다. 내 아이가 그래도 잘 먹는 음식만 먹게 되고 혹시라도 메인메뉴를 안 먹게 됐을 때 사이드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을까? 지인들에게 추천받아 라라가족 모두 처음 접한 언양불고기를 먹어본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라라가족이 울산 방문 후 지인에게 추천받아 방문한 언양불고기 서울산 IC 근처에 위치한 공원불고기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32 언양공원불고기
영업시간: 매일 오전 9:00~ 21:00
언양공원불고기에 방문했을 당시에 상가들이 많은 길가로 검색이 되어 아이 둘을 데리고 방문하는데 주차하기 불편하거나 자리가 없으려나 걱정을 하며 방문했지만 상당히 넓은 공원불고기 전용 주차장이 있어 아무 문제 없이 주차를 한 후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식 조리 시간 또는 식당 회전율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상당히 빠른 편이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내외부 인테리어 그리고 기와형식 건물이 왠지 불고기라는 메뉴와 잘 어울리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입구에 있는 유명인들 싸인과 방송출연 정보들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주요 방송 내용
6시내고향 7720회, 23.02.07.
생방송오늘저녁 889회, 18.07.24.
생방송투데이 2029회, 18.01.09.
맛있을지도 4회, 16.03.17.
생생정보통 871회, 14.05.12.
VJ특공대 690회, 13.11.15.
가장 최근에는 동네한바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점심시간에 주차장 만차와 안에 직원분들도 최소 10명 이상 계셨던 거 같습니다. 이 정도 인원이라면 상시 손님이 많다는 거 같은데 정말 믿고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언양불고기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음식이었는데 추천해 준 지인 덕분에 지금이라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양 불고기 시초
언양 불고기를 모른다는 한마디에 앞으로 어디서 불고기 먹어봤다는 얘기하지 말라던 지인.. 그래서 언양 불고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언양 불고기는 국물 없이 구운 불고기 형태의 고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념에 장시간 재워서 굽는 불고기가 아닌 다지듯 칼집을 내어 양념한 고기를 양면 석쇠사이에 넣고 숯불에 뒤집어가며 골고루 익혀먹는 불고기입니다. 조리가 끝나면 석쇠에 그대로 가져다주십니다. 현재에는 다진 고기에 양념을 하여 현재의 양념불고기이지만 1960년대식 언양 불고기는 소금구이를 뜻했으며 소금구이 역시 정말 유명하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떡갈비느낌도 나지만 고기를 반죽한 것이 아니어서 석쇠로 잡아 굽지 않고 프라이팬에 굽는다면 일반 불고기와 다름없는 모양새로 구워진다고 합니다.
언양 불고기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에 언양 근방에 파견되었던 건설노동자들께서 맛보신 후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언양 공원불고기에 대하여
공원불고기는 1984년부터 언양 오일장 바로 앞 골목에 자리를 잡고 3대째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매일 우시장에서 잡은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며 그렇기에 고기가 더 연하고 부드러워 언양불고기 본연의 맛을 담백하게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방문하여 우선 2인분을 시킨 후에 아이들이 잘 먹을 경우 추가로 더 시키려고 선 주문한 2인분의 양입니다. 생각보다 작아 보였는데 1인분에 180g이며 많이 밥과 찌개와 함께 먹으니 1인분 양으로는 적당했습니다. 아이들이 소고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 질기거나 하면 안 먹는 날도 많았지만 공원불고기에서 먹은 석쇠불고기는 아이들도 너무 부드럽다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수 한우 암소여서 그런지 전반적인 금액대는 점심메뉴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석쇠불고기 그리고 된장찌개와 물냉면까지 너무 만족했습니다. 된장찌개는 시래기 된장찌개로 맵기 조절도 가능하며 아이와 함께 와서 맵지 않게 해 주신다 하셔서 조리해 주셨지만 고추만 빠졌을 뿐 아직 5살 아이가 먹기에는 매콤한 거 같습니다. 라라엄마와 함께 먹기에는 너무 담백하며 불고기와 함께 먹기 잘 어울렸습니다. 여름에 빠질 수 없는 냉면 배는 부르지만 평소에도 면을 워낙 좋아하여 시켰습니다. 냉면 자체만 보면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깔끔했습니다. 육수 본연의 맛보다는 소스와 어우러진 맛이 더 강한 냉면입니다. 물냉면에는 삶은 달걀도 들어있었지만 냉면이 나오자마자 큰딸아이의 빠른 손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매장의 전반적인 반찬들은 우선 깔끔했습니다. 정갈하게 담아주셨으며 그릇에 담아주신 것 모두 만족했습니다. 또한 쌈 같은 경우에는 랩 포장까지 되어있어서 더욱 위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반찬들이 자극적인 것은 없었으며 불고기 본연의 맛이 다른 밑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느낄 수 있을 정도여서 예상한 반찬구성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이유로는 석쇠불고기는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을 챙기기 수월하며 불이 없어 위험요소도 없습니다. 다만, 석쇠불고기가 식지 않게 하기 위에 석쇠아래에 숯 한 조각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매장에는 일반 테이블 그리고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룸 저희는 아이들과 방문하니 신발 벗고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방을 안내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고객 편의를 바로 알아봐 주시고 안내해 주니 감사했습니다. 룸이 아니어도 매장 내에 아기의자도 있었으며 계산 후 아이에게 친절하게 하리보 곰젤리를 주신 센스쟁이 사장님과 친절하신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안쪽에는 VIP1, 2 룸도 있는 거 같았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단체예약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0여 년을 살며 처음 접한 언양 불고기는 라라가족에게 다음에도 언양을 찾아와야 할 이유로 충분했습니다. 언양불고기처럼 특별한 메뉴를 추천해 주신다면 라라가족이 해당 지역 방문 시에 꼭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원불고기 주변 아이랑 놀러 가기 좋은 포니랜드
울산 아이 동물체험 및 야외놀이터 포니랜드
울산에 일이 있어 방문한 김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한 후 역시 우리 아이들은 날씨가 더워도 동물이라는 답변을 들은 후에 찾아가게 된 포니랜드를 공유해 드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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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언양불고기 #울산맛집 #울산아이랑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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