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곤충체험은 창녕생태곤충원에서

라라자매는 동물원을 너무 좋아하지만 주말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동물을 보러 가기 조심스러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곤충을 보러 가는 것도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잠자리도 잡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러 종류의 곤충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곤충체험하는 곳에 몇 번 다녀오다 보니 동물만큼은 아니어도 확실한 흥미를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녕에 있는 생태곤충원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창녕생태곤충원 관련정보 및 이용안내

주소: 경남 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33 창녕생태곤충원

운영시간: 10:00 ~ 17:0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 입니다. 

입장종료는 16:00 이며 이후에는 입장을 할 수 없으니 꼭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6시 입장 시에는 관람시간이 빠듯할 수 있지만, 한 시간 정도면 한 바퀴 둘러보는데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창녕생태곤충원

 

곤충원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제가 방문했던 주말에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방문자가 많아 주말 만차시에는 근처에 위치한 우포생태체험장에 주차를 한 후에 걸어서 방문하셔도 된다는 내용의 문구도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포늪생태체험장은 넓은 야외 늪지와 공원느낌으로 더운 날씨가 아니라면 가족끼리 산책을 하며 공원을 방문한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조형물과 작게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선선한 가을에 가족끼리 야외 피크닉 느낌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용안내 및 상품권

창녕생태곤충원에는 애완동물은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생물들과 식물들이 있는만큼 시설물과 생물들이 훼손되지 않게 신경 써서 관람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관람요금은 만 13세 이상 일반기준으로 8천원이며 만 3세 이상은 어린이로 5천원입니다. 사실 곤충원치고는 조금 비싸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티켓 구매 시에 지불한 금액에 50% 정도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줍니다. 

 

창녕사랑상품권 가맹점 확인

 

창녕내에 다양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도 이용가능하다 하니 입장료가 8천 원에서 4천원이라 생각하니 뭔가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곤충원 안내도

 

곤충원 내에 관람할 수 있는곳은 본관 1층, 2층 그리고 체험동으로 3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야외습지는 체험이나 관람보다는 관람 후 나오는 산책길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관람을 하기에는 본관보다는 체험동에서 다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본관에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노트와 펜을 가지고 글을 쓰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곤충원 속 다양한 볼거리들

공충 표본

 

본관 1층에는 다양한 곤충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라라자매는 현미경까지는 아니고 돋보기같은 것을 통해 나비 및 다양한 곤충들을 보는 것에 대해서 엄청 흥미를 느꼈으며 옆에 있는 설명을 보며 이름을 알려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은 본인들이 보는 것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노트에는 이름 및 설명을 적으며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1층 본관 또 다른 볼거리는 부화관입니다. 부화관에는 가물치부터 올챙이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라라자매는 황소개구리 올챙이라 생각이 들 정도의 커다란 올챙이를 보며 언제 개구리가 되냐 질문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2층 본관 내부

 

2층 본관은 체험동과 본관 1층 중간정도의 느낌으로 관람도하며 약간의 체험까지 가능한 곳인 거 같습니다. 물고기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는 체험, 도둑게에게 물을 뿌려주는 체험, 먹이 주기 체험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벽면에 있는 엄청난 퀄리티에 사진들은 보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거 같습니다. 어항이나 식물들과 함께 있는 곤충 및 생물들을 보며 들지 않았던 생각들이 2층에 있던 플라스틱 통 속에 있는 거북이들을 봤을 때에는 엄청 답답하겠다는 생각과 생태곤충원임에도 플라스틱통 속에서 갇혀 지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체험동 내부

 

체험동이야말로 제가 입장전에 생각했던 생태곤충원의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식물원 같은 곳에 와있다 느낄 정도로 식물들이 다양했으며 근처에 우포늪이 있어 그런지 늪 특유의 식물들과 나무 조형물들 그리고 데크 형식으로 된 관람 길까지 완벽했습니다. 다만,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보니 유리관으로 되어 내부에 온도는 온실 속에 있는 느낌으로 습하며 더웠습니다. 

 

먹이주기 체험

 

체험동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큰아이는 물고기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가장 좋아했으며 둘째 아이는 픽시프록이라는 개구리 앞에서 떠나기 싫어했으며 송사리를 잡아 늪에 놓아주는 체험도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송사리체험의 단점으로는 어린아이들이 하는 체험이다 보니 보호자 관리 없이 혼자 격하게 체험하는 아이들 때문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체험통 안에 죽어있는 송사리들이 여럿 보였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야외습지 및 파리지옥

마지막으로 체험동까지 관람을 마치고나면 야외습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때문에 곤충원이 세워진 것인지 곤충원 때문에 이곳에 습지를 만들어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자연 속에서 볼 수 있는 느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이번 창녕생태곤충원은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며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에 우포늪생태체험장과 함께 둘러보신다면 주말하루 아이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좋아 추천드리고 싶어 공유해 드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파리지옥이라는 이 생물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점이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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