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키즈카페보다 동물을 더 좋아하는 딸 둘과 함께하다 보니 집 근처에 동물이 있는 곳은 다 찾아보며 시간이 될 때에는 조금 멀리 가더라도 다녀오려 하고 있습니다. 키즈카페는 확실히 당일 만족도는 굉장히 높으며 아이들도 즐거워하지만 움직이는 동물을 걸어 다니며 관람하며 부모와 함께 다닌 기억은 추억이 되어 더 오래 기억 속에 남는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아이와 함께 사천에 있는 아쿠아리움 겸 동물원을 방문했을 당시에 사천에서 멀지않은 곳에 진양호 동물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에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사천에 있는 아쿠아리움에는 하마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하마가 있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동물원 그리고 놀이기구까지 한번에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동물원 그리고 놀이기구까지 한번에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은 유독 장마로 인한 피해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 거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올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마 전에 아이들과 어디를 다녀와야 뜻깊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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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공원에 대하여
진양호공원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송해공원 때문인지 사람 이름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진양호공원은 진양호라는 멋진 호수에 위치한 경남 진주에 있는 공원입니다. 경남 최초의 동물원인 진양호 동물원과 진양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꿈키움동산이 있으며 방문해보진 못했지만 진주 대표 민속놀이 전통소싸움경기장도 있습니다. 온 가족 나들이로 적합하며 여름에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예약제로 운영되는 모노레일, 에어바운싱돔, 그리고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까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물원만 생각하고 방문하기에는 거리와 동물원 규모가 작을 수 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기에 하루를 잡고 사전예약을 하셔서 방문하시면 아이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시기 적합한 곳입니다.
진양호공원 주차장 주소: 경남 진주시 판문동 486-1
진양호 공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곳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제가 위에 적어둔 주소는 꿈키움동산,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에어바운싱돔, 그리고 모노레일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주소입니다.
진양호 동물원 주차장 주소: 경남 진주시 남강로1번길 126
꿈키움동산에서 진양호동물원까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셔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물원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기에 갓길에 주차를 해둔 차량도 많이 볼 수 있으며 관리팀에서도 알고 있는지 주말에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진양호 꿈키움동산 운영시간: 10:00~ 16:50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진양호 동물원 운영시간: 동절기 (11~2월) 9:00~ 17:00 하절기 (3~10월) 9:00~ 18:00 정기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정기휴무일이 다른 이유는 두 곳이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며 꿈키움동산 같은 경우 예약을 통해 모두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지만 동물원은 입장료도 따로 있습니다.
진양호 동물원과 꿈키움동산 이용안내 및 정보
진양호 동물원
동물원 내부에는 호랑이, 곰, 독수리, 낙타 등 48여 종 29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다양한 조형물들도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경사가 심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시에 불편하거나 위험할 수 있기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유모차 없이 방문하여 불편함은 없었지만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동물원 안내도를 보시면 다양한 동물들을 빙빙 돌며 관람하는 것이 아닌 코스한곳을 정해 한 바퀴 돌며 나올 수 있게 배치되어 있어 긴 시간을 투자할 거 없이 다양한 동물들을 관람한 후 나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입장 후 위쪽 조류 쪽으로 올라가서 낙타방향으로 관람 후 호랑이 쪽으로 내려오니 오르막길 없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동물원 입장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저렴했으며 어른기준 1,000원입니다.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운영되며 미취학아동은 무료이기 때문에 저희는 성인 2명에 미취학 아동 2명으로 2,000원에 입장했습니다.
동물원 속 다양한 동물들
동물원 내부에서 곰과 호랑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곰은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호랑이는 야행성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사육장 내부에 매달려있는 물통을 가지고 '어흥'소리와 함께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니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주변 관람객들도 자리를 뜨지 못하며 모두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돌아갔을 거라 예상됩니다.
유리 사육장 너머 작은 손을 내밀며 관람객을 구경하듯 나와있는 원숭이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해 줬으며 단봉낙타를 알아보고 혹이 하나만 있어서 단봉낙타라고 설명해 주는 큰아이를 보니 이제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보다 배우는 것도 생기겠구나 새삼 훌쩍 커버린 아이를 보며 감탄했습니다. 낙타 주변에는 말과 함께 타조도 있으며 귀여운 동물들과 평소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까지 관람할 수 있어 좋았던 거 같습니다.
또한 동물원에서 8년이랑 시간 동안 함께 지냈던 코돌이라는 코끼리를 기억하기 위해 코돌이의 상아를 이용하여 만들어둔 포토존도 있지만 당일에는 내부 수리로 인해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보통 사육장 내에는 작은 동물들을 제외하고는 적은 개채수가 있지만 사슴사육장은 달랐습니다. 수많은 사슴이 있어 아이들과 관람도중 사육사 분들께서 먹이를 주는 시간과 겹치다 보니 한 마리도 빠짐없이 내려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던 아이들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건초 외에도 다른 먹이를 주셨는데 아이가 궁금해해도 보이질 않아 답변을 할 수 없었네요. 건초보다 먹이반응이 좋았는데 과일이었을까? 궁금합니다.
사슴 외에도 어린이동산에는 토끼, 기니피그, 스컹크 외에도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있으며 동물들에게 과자나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먹이를 던지는 관람객도 상당히 많은가 봅니다. 동물원은 숲 속느낌으로 숲에서 산책을 하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느낌은 좋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사가 심하니 보호자분들께서 참고하셔서 관람하시면 안전하게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꿈키움동산 다양한 체험거리
물놀이터
꿈키움동산의 물놀이장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보통 7월부터 8월 말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이용인원이 제한되어 복잡하지 않게 이용가능하지만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8월부터 몇 번이고 확인해 보았지만 무료로 이용되다 보니 주말 같은 경우에는 늘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모노레일 하모
무료로 운영하는 모노레일은 1차 10:00~ 11:30, 2차 13:00~ 14:30, 3차 16:00~ 15:30으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하신 시간대에 대기를 하셔서 탑승가능한 열차입니다. 상행 2분 30초 하행 2분 30초로 왕복 5~6분 정도로 운영되며 탑승 후 우선 내렸다가 내려오셔야 합니다. 저희는 상행 마지막 타임 열차에 탑승한 후 바로 내려오지 않으면 길게 걸어 내려와야 하기에 바로 탑승가능하였지만 대기 고객이 많을 경우에는 무조건 하차 후 대기한 후 탑승해야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왕복 5분 정도로 짧지만 귀여운 열차와 푸른 숲을 아이와 함께 체험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며 무엇보다 무료이기에 탑승을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에어바운스는 키 90cm 이상 140cm 이하의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며 인원을 제한하여 타임당 관리를 하고 계십니다. 90cm 정도면 만 2~3세 정도의 아이들이 초등학생과 함께 놀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아이도 주변에서 큰아이들이 점프할 때에는 무서운지 제자리에 앉았다가 다시 움직이었으며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놀다 보니 오랜 시간 놀기 버거웠는지 10여분 정도 놀다가 힘들다며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또한 예약제로 운영되며 무료입니다. 해당 체험관에서는 농촌 및 어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교육적 체험관으로 실내놀이터도 있어 야외에서 놀기 힘든 여름과 겨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동물원까지 방문해야 하기에 체험관은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사실 불편한 점도 많았습니다. 관람객이 원하는 날짜에 방문을 할 수 없으며 당일 예약은 안되기 때문에 사전에 날을 잡아서 예약을 하며 방문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 같은 경우에는 물놀이장 때문인지 더욱 예약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전에 준비하며 방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방문한 곳이지만 방문 후에는 안전하게 관리되며 다양한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하루를 뜻깊게 보내기는 적합한 장소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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