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방문한 김에 곤충을 보고 싶다는 아이와 함께 동궁원을 방문했습니다. 식물원으로서 곤충 관련 규모는 사이즈가 크진 않았지만 방문 시에 가족과 함께 걷기 참 좋은 곳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곳입니다. 또한 부모님들 모시고 또 한번 방문하여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궁원을 가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동궁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동궁원에 대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동궁원 방문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경주동궁원
운영시간: 09:30~ 19:0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공휴일이나 연휴가 월요일인 경우 정상 운영하며 그다음 날이 휴무일로 변경됩니다.
경주 동궁원은 부지도 넓으며 잠시 산책을 할겸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동궁원 내에 입장료를 필요로 하는 곳은 식물원과 버드파크 두 군데입니다. 버드파크와 식물원은 따로 운영되며 두 곳 모두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입장권을 양쪽 모두 구매하셔야 된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식물원 입장권만 발권한 후에 동궁원 내부로 입장하였습니다.
동궁원 내에 볼거리로 유명한 것으로는 동궁식물원, 농업체험, 그리고 경주버드파크가 있습니다. 경주버드파크는 민간사업으로소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동궁원 내에 편의시설로는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펼쳐지는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분수 옆 주변으로는 잔디광장이 있어 편하게 산책을 하다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 또한 무료이며 부지 또한 넓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경주 동궁원 내 볼거리
동궁원 안내표를 보시면 좌측으로는 식물원관련 된 부지들이 있으며 입장 후 우측으로는 버드파크 관련 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입장 후 식물원 쪽으로 먼저 올라간 후에 관람하며 내려오기로하고 식물원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식물원은 크게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관에는 다양한 꽃들이 있으며 1관에는 야자원이나 열대과원 등 평소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원
식물원 내부에는 정말 다양한 식물들과 인공폭포까지 있으며 평소에 볼 수 없던 식물들과 상세 정보들까지 있어 하나씩 읽어 보며 산책하듯 거닐기 좋았습니다. 인공폭포 주변에는 금붕어들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만 평소 먹이체험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물고기 먹이주고 싶다는 걸 말리느라 애먹었습니다. 식물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있다 해서 확인해 보았지만 라라자매는 아직 글을 모르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체험 활동으로는 동궁식물원 투어북을 구매하신 후에 식물원을 관람하며 16가지 열대식물을 찾아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합니다. 투어북은 3,000원으로 별도 구매하셔야 된다 하니 참고하면 될 거 같습니다.
식물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높지않아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바나나가 열린 것은 화면을 통해서만 봐왔었기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평소 즐겨마시는 커피열매를 눈앞에서 보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니 아이 또한 아빠가 좋아하는 커피가 과일이냐 묻길래 씨앗이라 설명해 주며 흥미를 가지는 아이를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식물원 1관과 2관사이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관람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음악분수 및 공원
음악분수는 큰아이가 엄청 좋아한 곳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나오는 분수를 구경하며 춤도 추고 불어오는 바람에 날라오는 분수물을 피하며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잔디 광장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었으며 어른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겠다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관리된 꽃들을 보며 차량에 대한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어 보호자들 또한 아이들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돌볼 수 있었습니다.
곤충생태전시관
사실 동궁원을 방문하게 된 계기도 생태전시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조금 더 깊게 파고들어 생태전시관에 대하여 확인 해봤다면 이곳에 방문하지 않았겠다 싶었습니다. 내부에는 생태 관련한 것은 정말 적었기에 볼거리는 도둑게와 타란튤라가 말고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생태전시관을 기대하고 방문하였지만 식물원과 안전하게 아이와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에 만족하였습니다.
숨바꼭질 정원
숨바꼭질 정원은 미로형태로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담너머가 보이지 않으며 길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걸어 다니며 마다가스카의 캐릭터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캐릭터들과 사진 찍기 좋으며 미로 끝부분에는 쳔연향수, 모기퇴치제, 그리고 방향제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솜사탕기계로 솜사탕을 만들어먹는 것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솜사탕을 먹고 있었습니다.
버드파크와 동경이
경주버드파크는 실내와 외부 체험장이 따로있으며 제가 생각했던 규모보다 더욱 크기에 방문 당일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방문하지 못했지만 다음번 경주 방문 시에는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동경이는 자동차 체험과 수레체험으로 이용요금은 5,000원입니다. 수레는 아이와 함께 탈 수 있어 재밋어보여 타보려 했지만 덜컹이며 생각보다 큰소리가 나는 것을 아이가 보더니 타기 싫다 하여 체험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가족들이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하는 것을 보았으며 아이들보다 함께 탑승한 보호자들은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하였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경주에서 곤충을 보여주겠다며 방문했던 동궁원이었지만 멋진 식물원과 넓은 부지에서 차량에 대한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아이와 춤을 추며 추억을 만들어준 음악분수까지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방문하지 못한 버드파크도 다음 경주 방문 시에 꼭 방문하여 좋은 추억 만들어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궁원 #식물원 #경주볼거리 #경주아이랑 #경주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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